양지호는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버디 9개를 몰아친 반면 보기는 3개로 막으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선수 대부분이 까다로운 그린 공략과 거리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양지호는 초반 흔들림 이후 빠르게 흐름을 되찾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초반 보기 2개를 범하며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긴 거리 퍼트 하나를 성공시킨 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후 공격적인 아이언샷과 안정적인 퍼트를 앞세워 버디를 쏟아냈다.
경기 후 양지호는 “출발할 때 비가 잠시 그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초반 보기 2개 때문에 당황했지만 롱 퍼트가 들어간 뒤 마음이 편해졌고 이후에는 리듬을 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대회도 아내와 함께하고 있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서도 선두에 올랐던 정유준은 이날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한 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정유준은 정교한 샷 감각이 돋보였다. 그는 “아이언샷이 좋아 짧은 거리 버디 기회가 많이 나왔다”며 “가장 긴 버디 퍼트도 7m 정도였다. 찬스를 잘 살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오픈 2연패 경험이 있는 배상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3언더파 68타로 최진호, 정찬민, 이수민, 찰리 린드, 이동환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배상문은 우정힐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코스는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장소”라며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던 기억 덕분에 이 코스에서는 항상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