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우리 안에 유쾌한 면 발견…이젠 독기만 있지 않아요"[인터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르세라핌 "우리 안에 유쾌한 면 발견…이젠 독기만 있지 않아요"[인터뷰]

이데일리 2026-05-22 08:00:1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르세라핌 안에 긍정적이고 유쾌한 면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의 곡으로 전 세계인에게 긍정 에너지를 주고 싶습니다.”

르세라핌. 왼쪽부터 허윤진,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사진=쏘스뮤직)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신곡 ‘붐팔라’(BOOMPALA)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이 입을 모았다.

‘붐팔라’는 르세라핌이 22일 발매하는 정규 2집 ‘퓨어플로우 파트1’(PUREFLOW pt.1) 타이틀곡이다.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라틴 하우스 장르 기반 곡으로, 1990년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스페인 출신 듀오 로스 델 리오의 히트곡 ‘마카레나’(Macarena)를 샘플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축제의 장’ 만들어줄 신곡으로 활동”

이날 허윤진은 ‘붐팔라’에 대해 “함께 춤추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줄 곡을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노래”라며 “국적, 세대, 남녀 불문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쿠라는 “‘붐팔라’는 사전에 없는 단어다. 작업하면서 탄생한 것”이라며 “‘쓸데없는 걱정과 생각을 멈추고 그냥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어곡으로 완성된 이유에 대해선 “데모 버전이 스페인어였다 보니, 가사를 맞춰보면서 영어곡으로 방향성이 잡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 영어 발표곡인 ‘퍼펙트 나잇’(Perfect Night)처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카즈하는 “‘마카레나’의 상징적인 안무도 퍼포먼스에도 녹였다”고 부연했다. 홍은채는 “‘르세라핌이 또 새로운 걸 들고 나왔네’라는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처음엔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점점 스며들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쿠라(사진=쏘스뮤직)


카즈하(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은 2022년 5월 ‘비판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나아가며 더 강해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은 곡인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했고, 이후 ‘독기’를 팀을 대표하는 정체성으로 가져가며 강렬한 팀 색채를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타이틀곡 ‘스파게티’(SPAGHETTI)로 활동할 때부턴 한결 유연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르세라핌은 힘을 빼고 위트를 강조한 곡으로 ‘세상의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만의 것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호응을 얻었다.

‘스파게티’로 감을 조율한 르세라핌은 ‘붐팔라’로 팀의 스펙트럼 확장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사쿠라는 “데뷔 초에는 열심히 하자는 생각과 독기로만 가득 차 있었다면, 지금은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홍은채는 “원래 공연만 하면 끝날 때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었는데, 이젠 즐길 줄도 알게 됐다”며 웃었다.

카즈하는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선보인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은 독기 있는 노래였다”면서 “독기 있는 모습도, ‘붐팔라’에 담은 유쾌한 매력도 모두 르세라핌의 색이다. 앞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허윤진은 “독기의 형태가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냥 뾰족하고 공격적인 것만이 아니라 조용하지만 확실한 마음일 수도 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 자기 자리를 지키는 힘일 수도 있다”면서 “방향성이 바뀌었다기보단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윤진(사진=쏘스뮤직)


홍은채(사진=쏘스뮤직)


◇“‘피어리스 2.0’…새로운 챕터 열 것”

총 11곡으로 채운 ‘퓨어플로우 파트1’은 르세라핌이 2023년 5월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을 낸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이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챕터를 열겠다”고도 강조했다. 사쿠라는 “‘두려움이 없어서 강하다’에서 ‘두려움을 알기에 강하다’로 메시지 내용에 변화를 줬다”고 ‘피어리스 2.0’으로 명명한 ‘르세라핌 챕터2’의 특징을 짚었다.

멤버들은 앨범 전반에 그간의 여정을 통해 얼마나 성장하고 끈끈해졌는지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홍은채는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워낙 많다 보니 서운한 일이 생기거나 부딪히는 일을 겪기도 했는데,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감정을 숨기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대화를 해야 더 가까워지고 끈끈해진다는 걸 알게 됐다”며 “앨범에는 그런 용기를 얻게 된 순간들에 대한 얘기도 담겨있다”고 했다.

(사진=쏘스뮤직)


2024년 4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했다가 가창력 논란에 휩싸여 위기를 겪었던 순간에 관한 질문에도 답했다. 허윤진은 “어떤 팀이든 쉽지 않은 시기가 오는 것 같다”며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가느냐다. 저희도 그 시간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고, 더 노력하고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그런 과정들 역시 르세라핌을 성장시킨 경험이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이번 활동을 통해 더 큰 가능성을 지닌 팀이라는 점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허윤진은 “아티스트에게 자기 색깔을 찾는 건 평생의 과제”라며 “르세라핌다운 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빌보드에서도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목 부위 통증으로 인해 활동을 일시 중단한 멤버인 김채원은 이번 인터뷰에 함께하지 못했다. 김채원은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신곡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멤버들은 “빈자리를 잘 채우는 것이 남은 멤버들의 몫”이라며 “더 오래 함께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회복 시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