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인가'…2살 망아지에게 수십대 호된 채찍질→"부적절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영국 경마 당국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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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람인가'…2살 망아지에게 수십대 호된 채찍질→"부적절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영국 경마 당국 중징계

엑스포츠뉴스 2026-05-22 00:2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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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합성 사진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경주 전 망아지에게 채찍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던 기수 디에고 리마가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더선은 20일(한국시간) "논란이 된 경주에 대한 재심사 결과, 해당 기수는 중징계를 받았고, 두 살배기 망아지인 경주마는 1만 파운드(약 2000만원) 상금의 2위 성적을 올렸으나 실격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경마 당국은 지난주 요크 경마장에서 열린 경주에 대한 재심 결과를 발표했다.

리마는 50대1 배당의 랜팅 듀크에 기승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채찍 사용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두 가지였다. 먼저 리마는 경주 전 출발대에서 두 살배기 망아지 랜팅 듀크에게 채찍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고, 당일 심판진은 이를 "부적절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판단해 이틀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후 더 큰 문제가 확인됐다. 채찍 사용 심사위원회는 리마가 결승선 2펄롱, 약 400m를 앞둔 시점부터 허용된 6회보다 5회 이상 더 채찍을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결승선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채찍을 부적절한 위치에 사용한 사실도 추가로 인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어떤 사용도 안전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랜팅 듀크는 규정에 따라 실격 처리됐다. 랜팅 듀크가 얻었던 2위 성적과 약 1만 파운드의 상금도 무효가 됐다.



리마에게는 24일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징계 기간은 2026년 6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다. 이로 인해 리마는 엡섬 더비와 로열 애스콧 등 주요 경주 일정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리마는 브라질 출신 이탈리아 국적 기수로 2005년 아일랜드로 이주한 뒤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달 레오파드스타운 경마장에서도 채찍 사용 규정을 위반해 이달 초 아일랜드에서 이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AI 합성 사진 / 더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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