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리눅스용 오픈소스 AMDGPU 드라이버에 HDMI 2.1 FRL과 DSC 지원을 추가하는 패치를 다시 제출했다. 해당 패치는 여섯 번째 개정판으로, 리눅스 환경에서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HDMI 2.1 기능 지원을 넓히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AMD posted revised HDMI 2.1 FRL and DSC patches for the open-source AMDGPU Linux driver, enabling high-bandwidth display modes, though FRL will remain disabled by default until VRR support is ready.
FRL은 Fixed Rate Link의 약자로, HDMI 2.1에서 기존 HDMI 2.0 대역폭 한계를 넘기 위해 사용되는 전송 방식이다. 이를 통해 4K 고주사율, 고해상도 HDR, 더 높은 대역폭이 필요한 최신 디스플레이 모드를 지원할 수 있다.
DSC는 Display Stream Compression으로, 시각적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영상 데이터를 압축해 전송하는 기술이다. FRL과 DSC가 함께 적용되면 리눅스에서도 HDMI 2.1 기반 고해상도·고주사율 출력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최신 패치에서는 FRL이 기본값으로 비활성화됐다. 사용자가 HDMI 2.1 FRL 기능을 시험하려면 리눅스 커널 부팅 시 amdgpu.dc_feature_mask=0x400 파라미터를 수동으로 지정해야 한다.
FRL을 기본 활성화하지 않은 이유는 HDMI VRR 지원과 관련이 있다. 현재 상태에서 FRL을 켜면 FRL 지원 디스플레이 사용자에게 가변 주사율 기능이 빠지는 회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AMD는 HDMI VRR 지원이 준비될 때까지 FRL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지 않는 방향을 택했다.
HDMI VRR 지원이 커널에 반영되면 FRL도 기본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수동 커널 파라미터 설정은 초기 테스트 단계의 임시 요구사항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패치는 AMD와 밸브가 리눅스 게이밍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HDMI 포럼과 장기간 협력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밸브는 SteamOS와 Proton을 통해 리눅스 게임 생태계를 확장해왔고, 고주사율 TV와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HDMI 2.1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었다.
라데온 사용자에게는 리눅스에서 HDMI 2.1 지원이 현실화되는 신호다. 아직 기본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FRL과 DSC 코드가 커널 패치 단계에 들어간 만큼 향후 리눅스 기반 게이밍 PC와 홈시어터 PC에서 디스플레이 호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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