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 종사자의 손과 발 될까… 경기복지재단, 미래 돌봄 정책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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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봄 종사자의 손과 발 될까… 경기복지재단, 미래 돌봄 정책 청사진 공개

투어코리아 2026-05-21 22:2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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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복지 거버넌스 제4차 세미나를 개최
AI복지 거버넌스 제4차 세미나를 개최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급격한 고령화로 돌봄 인력난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복지 현장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를 놓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복지재단은 지난 5월 20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대강의실에서 올해 네 번째 'AI 복지 거버넌스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논의의 중심에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AI 돌봄 기술 전주기 지원 방안'이 놓였으며, 현장·기술·제도 세 축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묶을 것인지가 핵심 화두였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보건복지부 서민수 복지돌봄인공지능정책과장은 위기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4년 후인 2030년이면 1차 베이비붐 세대가 일제히 75세를 넘기게 되는데, 그때부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인력 풀은 오히려 줄어드는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고 경고했다. 특히 집에서 생활하는 재가 돌봄 대상자의 경우, 하루 중 20시간 가까이 아무런 서비스도 받지 못하는 공백이 존재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공백을 메울 해법으로 서 과장은 AI와 사물인터넷(IoT), 로봇 기술이 결합된 통합 플랫폼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혁신 서비스 모델 개발, 기술 실증과 보급 확대, 그리고 관련 법령 정비와 디지털 역량 교육이라는 세 방향을 축으로 정책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 무대에 오른 전문가들은 기술 도입의 방향성을 놓고 공통된 메시지를 내놓았다. 기술이 종사자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종사자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줘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성준 부연구위원은 "AI를 복지에 도입하는 목적을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그는 "기술이 직접 어르신을 찾아가는 그림이 아니라, 담당 종사자가 각종 행정 처리에 쏟던 시간을 줄여 더 많은 주민들과 실제로 직접 만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결국 AI는 사람다운 돌봄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상필 소장은 데이터 생태계의 개방성 문제를 꺼냈다. 그는 "그동안 복지 영역은 의료에 비해 기술·산업과의 접점이 좁았는데, 이번 AI 돌봄 정책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플랫폼에서 쌓이는 데이터가 특정 참여 사업자에게만 돌아간다면 서비스 혁신은 한계에 부딪힌다"며 "외부 기업과 연구자들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복지재단 이용빈 대표이사는 이날 논의를 마무리하며 국내 AI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이사는 "한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드는 나라"라며 "이 기술력을 돌봄 현장에 제대로 연결한다면 전 세계가 참고할 만한 복지 모델을 우리가 먼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선 복지사들이 각자의 업무에 맞는 AI 도구를 직접 구성하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철저한 보안 체계 아래 공유·활용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인프라를 과감하게 확충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복지재단은 이번 세미나를 발판으로 AI 기술과 복지 정책, 현장 실무를 잇는 논의의 장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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