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휴온스 투톱' 강동궁과 최성원(이상 휴온스)이 프로당구 시즌 개막전에서 외인 강자들을 나란히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32강전에서 강동궁은 세트스코어 3-1로 잔 차파크(튀르키예)에게 승리했다.
강동궁은 1세트와 3세트에 벌어진 한두 점 차 박방의 승부를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4세트에 초구에 하이런 11점을 쳐 승부를 마감했다.
1세트에서 강동궁은 7이닝까지 11:7로 앞서가다가 차파크의 3-1-2 연속타를 맞고 13:1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1이닝 후공에서 강동궁은 뱅크 샷으로 남은 2점을 먼저 득점하고 15:13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반대로 4이닝과 5이닝에 3점씩 득점한 차파크에게 5:11로 끌려가던 강동궁은 8이닝에서 차파크가 3점을 득점하면서 6:15로 패했다.
세트스코어 1-1의 중요한 승부처였던 3세트. 강동궁은 초반부터 뱅크 샷 4방을 성공시키며 강공에 나섰으나 차파크가 끈질기게 쫓아와 4이닝까지 11:10의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12:12 동점에서 8이닝에 강동궁이 2점을 득점하면서 14:12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는데, 두 차례 공격이 실패한 사이에 차파크가 14:14 동점을 만들었다.
다행히 강동궁은 10이닝 후공에서 남은 1득점에 성공, 15:14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에서는 강동궁이 초구에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대거 11점을 득점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고, 2이닝 3득점 후 3이닝에 매치포인트를 득점하면서 강동궁의 15:3 승리로 마무리됐다.
강동궁은 22일 열리는 16강전에서 김준태(하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PBA 투어에서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 16강전이 처음이다.
김준태는 이날 32강전에서 이재홍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왔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한 김준태는 2세트를 1:15(6이닝), 3세트를 3:15(6이닝)로 맥없이 무너져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4세트에서 김준태는 7:14로 뒤져 패배 일보 직전에서 8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8점타를 터트려 15:14로 역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든 김준태는 5세트에서도 5:5(3이닝), 7:7(5이닝), 8:7(6이닝)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가 7이닝에 남은 3점을 모두 득점하며 11:7로 승리, 극적으로 16강을 밟았다.
같은 시각 최성원은 '10대 강호'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에스와이)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최성원은 1세트를 7이닝 만에 15:8로 따낸 뒤 2세트에서 벌어진 접전 승부를 15:13(10이닝)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샤시의 2세트 초반 강공에 5이닝에 6:12, 9이닝까지 10:13으로 뒤졌던 최성원은 10이닝 선공에서 역전 5점타를 터트려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 8:5로 앞서가던 최성원은 5이닝 후공에 뱅크 샷 두 방과 함께 남은 7점을 한 큐에 모두 득점, 15:5로 승부를 마감했다.
최성원은 16강전에서 '천적'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을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최성원은 응우옌프엉린에게 두 경기를 연속으로 져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응우옌프엉린은 32강에서 '승부치기 돌풍'의 주인공 한규식을 애버리지 2.250의 화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16강에 올라왔다.
이번 대회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하이원리조트)와 박인수 등 강호들을 모두 승부치기에서 꺾고 32강 돌풍을 일으켰던 한규식은 응우옌프엉린의 맹공에 막혀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8이닝 만에 15:8로 승리한 응우옌프엉린은 2세트도 6이닝 만에 15:5로 따냈고, 3세트에서 6이닝 만에 15:2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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