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더불어민주당 우홍섭 완도군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앞둔 가운데 “이재명 정부와 함께 뛰고, 집권여당 민주당과 함께 완도를 키우겠다”며 완도 대전환 구상을 밝혔다.
우 후보는 20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완도군수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완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전복산업 위기,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예산과 실행력으로 증명할 준비된 행정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완도 발전의 핵심 기회로 보고 “매년 5조 원, 4년간 20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통합특별시 시대는 완도에 역사상 가장 큰 기회의 시간”이라며 “지리적 한계와 교통 문제로 놓쳐온 성장 기회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했다.
특히 완도 발전의 핵심 과제로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정부의 대형 사업은 중앙정부 예산 없이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해양바이오산업과 전복산업 지원, 교통망 확충, 관광 인프라 조성, 의료 인프라 개선 모두 국비와 도비, 공모사업, 국회 예산 과정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 후보는 자신을 “행정 현장에서 검증된 준비된 행정가”라며 진도부군수 등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문제 해결과 예산 확보, 중앙정부 협력, 공직 조직 운영 실무 경험이 있는 점을 강조했다.
완도 경제의 핵심 산업인 전복산업 회생 방안도 제시했다. 우 후보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확대와 대출 상환 기간 연장, 이자 지원, 적체 전복의 가공품 전환, 공공 소비 확대, 농축수산물 가격안정기금 추진 등을 약속했다. 그는 “전복 가격 폭락과 소비 침체, 생산비 상승으로 어민들의 고통이 한계를 넘어섰다”며 “전복산업이 흔들리면 완도 경제 전체가 흔들린다. 어민이 살아야 완도가 산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완도형 기본소득 3대 연금’ 구상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풍경연금과 충의연금, 바다연금으로 구성된 이 정책은 완도의 자연·역사 자원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이다. 그는 “대기업이 완도의 자원으로 벌어간 이익을 군민 통장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조례를 제정해 군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광역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놨다. KTX 완도 연장과 광주~완도 고속도로, 완도~고흥 남해안관광도로 조기 추진, 섬과 육지를 잇는 교량 사업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우 후보는 “완도항 복합 다목적항 개발과 국립 세계 해양영웅공원, 국립 장보고 해양극장,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을 통해 1000만 관광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집과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정착 패키지를 내놓았다. 국내 IT 기업과 연계한 워케이션 제도와 초저가 공공임대주택, 창업 자금 지원을 결합해 청년 정착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우 후보는 “청년이 떠나는 완도가 아니라 청년이 돌아오는 완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화·과학·산업 현장 견학과 진로 체험 지원, 지역 교사 출신 인재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버스와 의료선 순회 확대, 만성질환 전담 체계 강화, 취약지역 방문 진료 확대 등을 포함한 ‘도서민 의료 안심망 구축’을 약속했다.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전략과 관련해서는 “단순 생산 중심의 1차 산업 구조를 넘어 고부가가치 가공산업과 유통·융복합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완도의 바다 자원을 세계적인 미래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이번 선거에는 완도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전복산업을 살리고 청년이 돌아오는 완도, 군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완도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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