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큐가 다시 한번 폭발했다.
김가영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유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도중 퍼펙트큐까지 터뜨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가영은 세 세트를 모두 따내는 데 20이닝도 필요하지 않았다. 1세트 2이닝째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퍼펙트큐를 완성했고, 단숨에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8이닝까지 7: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김가영이 9이닝째 남은 4점을 모두 쓸어 담아 11: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4이닝째 첫 득점에 성공한 김가영은 5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9:3까지 달아났고, 8이닝째 뱅크샷으로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11:5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인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6’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 정규투어에서는 5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우승 뒤 5개 투어 만에 다시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같은 시각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용현지(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김민아와 용현지는 7:7(9이닝), 9:9(12이닝), 10:10(16이닝)까지 팽팽하게 맞섰고, 17이닝째 선공에 나선 김민아가 마지막 1점을 채워 11:10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탄 김민아는 2세트 5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5점으로 6:2 리드를 잡았다. 용현지가 10이닝째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8:6까지 추격했지만, 김민아는 11이닝째 다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10:6으로 달아났고, 12이닝째 1점을 보태 11:7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더욱 완벽했다. 4이닝까지 침묵했던 김민아는 5~7이닝 동안 연속 3점씩 득점하며 단숨에 9:3으로 앞서갔고, 8이닝째 남은 2점을 채워 11:3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22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김가영은 서한솔(휴온스)-히가시우치 나쓰미(크라운해태)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고, 김민아는 김보미(NH농협카드)-이화연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특히 김민아와 김보미가 나란히 준결승에 오를 경우 성사될 NH농협카드 팀 내 맞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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