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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 원더우먼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김소희가 팀 감독인 김병지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21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소희는 “사실 선수들은 기회가 있어야 좋은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에게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병지 감독님과 저를 믿고 패스를 준 소유미 언니에게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김소희는 김병지 감독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골을 넣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연락을 드렸다”며 “평소 문자를 잘 안하시는 분인데 ‘소희야. 데뷔골 정말 축하한다. 보람있는 결과는 네 노력 덕분이야.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서 보여주길 바란다’는 말을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소희는 지난해 6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 원더우먼에 합류했다.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병아리’였지만,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첫 골까지 넣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그의 피나는 노력 덕분에 이뤄진 결실이었다. 주 7회, 하루에 2~3회씩 연습을 하면서 노력했고 결국 ‘성장 서사’를 쓴 것이다.
김소희는 “제가 343일 만에 골을 넣었는데 1년이 안된 시점에 골을 넣게 된 것이다”며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도 어떨떨하다”고 웃었다.
첫 골을 넣은 후 김소희는 그야말로 ‘펑펑’ 눈물을 쏟았다. 그 눈물의 의미를 묻자 “그날 경기는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자신감이 있었다.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골을 넣으려면 기회도 주어져야하고 그 기회가 왔을 때 잘 받아야하고 모든 것들이 필요한데 그것을 내가 해냈다는 게, 삼박자가 다 맞아떨어졌다는 게 너무 감격스러웠다. ‘결국 내가 해내버렸네.’ 이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먼저 생각난 게 멤버들이었다. 특히 키썸, 소유미 언니는 누구보다 제 골을 바라고 도와줬던 사람들이다”며 “그런데 그런 소유미 언니의 어시스트였기 때문에 더 의미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얼떨결에 세레머니를 하고 하나 아쉬웠던 게 정신이 없어서 김병지 감독님한테 달려가지 못했던 거였다. 정신 차리고 보니까 감독님도 기쁘셨을텐데, 감독님께 달려갔어야했는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골때녀’를 통해 ‘성장 서사’를 보여준 김소희. 그는 본업도, 축구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는 6월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며 “축구, 가수 활동 둘 다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한다고 본업을 소홀하게 할 것이라는 생각, 본업을 한다고 축구를 소홀히 할 거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잠은 죽어서 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가수로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항상 ‘바쁨’에 목말라있었다. 그래서 둘 다 소홀하지 않게, 잘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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