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제2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장항준, 봉만대, 김초희 감독의 진행으로 지난 19일 오후 6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시상에 참여한 감독 외 이준익, 김성수, 봉준호, 연상호, 장재현 감독 등 DGK 감독 150여 명이 참석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 집행위원장인 최동훈, 이규만 감독의 인사로 시작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장항준, 봉만대, 김초희 감독의 오프닝으로 본 행사의 막이 올랐다. 총 13개 부문 중 첫 번째 시상은 시리즈와 영화 부문의 ‘새로운 배우상’이었다.
시리즈 부문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파인: 촌뜨기들’의 정윤호에게 돌아갔다. 스케줄 문제로 불참한 그는 영상을 통해 “‘파인: 촌뜨기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고생한 모든 분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부문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애마’의 방효린이 차지했다. 그는 “하루하루 정말 행복하게 촬영했던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부문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왕과 사는 남자’의 박지훈이 수상했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그는 영상으로 “뜻깊은 상을 받아 큰 영광”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로운 여자배우상에는 ‘어쩔수가없다’의 염혜란이 이름을 올렸다. 염혜란은 지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 참석했던 것이 박찬욱 감독의 캐스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중년 여자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는 바람과 응원이 담긴 상 같아 벅차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영화 부문 각본상과 비전상(독립영화상), 신인감독상 시상이 진행됐다.
각본상은 ‘세계의 주인’을 집필한 윤가은 감독이 수상했다. 그는 “열심히 고민하고 다른 감독들의 발자취를 좇으며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진 비전상 역시 윤가은 감독이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작품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신인감독상은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 감독은 “다음 작품은 더욱 훌륭하게 만들어 국위선양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시리즈 부문 남자배우상은 ‘메이드 인 코리아’의 현빈이 수상했다. 현빈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시즌 2를 통해 내년에도 이 상을 다시 받고 싶다”고 전했다.
시리즈 부문 여자배우상은 ‘파인: 촌뜨기들’의 임수정이 호명됐다. 2003년 디렉터스컷 어워즈 신인상 이후 수상한 것에 대해 감격을 표한 그는 “양정숙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을 재미있게 해낼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의외의 제안을 두려워하지 않고 치열하게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 부문 남자배우상은 ‘왕과 사는 남자’의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정말 와보고 싶었던 시상식이기에, 지금까지 받은 상 중 가장 아끼는 상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여자배우상은 ‘세계의 주인’의 서수빈이 수상했다. 서수빈은 “앞서 후보에 오른 작품들 대부분 제가 오디션을 봤던 작품들”이라며 “이렇게 감독들 앞에서 인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시리즈 부문 감독상은 ‘파인: 촌뜨기들’의 강윤성 감독이 차지했다. 그는 “배우, 스태프와 진정으로 즐기며 찍은 작품”이라며 “동료 감독들이 직접 선정한 상이라 정말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받게 되어 계속 달릴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부문 감독상은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일정으로 불참한 그는 영상을 통해 “주조연 배우들 덕을 크게 본 영화인 만큼 모두에게 주는 상으로 생각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2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특별한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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