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 독일, 전차 제작사 지분 놓고 프랑스와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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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장' 독일, 전차 제작사 지분 놓고 프랑스와 신경전

연합뉴스 2026-05-21 18:0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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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KNDS 지분 40% 인수하기로

레오파르트 전차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레오파르트 전차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재무장에 열을 올리는 독일 정부가 연방군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를 제작하는 독일·프랑스 합작 군수업체 KNDS 지분의 40%를 인수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여름 KNDS 기업공개(IPO)에서 지분 40%를 확보한 뒤 2∼3년 안에 30%로 낮춘다는 방침을 세웠다.

KNDS는 2015년 7월 독일 크라우스마파이베크만(KMW)과 프랑스 국영 넥스터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프랑스 정부가 지주회사 GIAT를 통해 지분 절반을 갖고 있다. 독일 정부는 나머지 절반을 보유한 독일 보데·브라운베렌스 가문이 사업 철수 의사를 밝히자 지분 인수를 검토해 왔다.

독일 정부의 경영 참여 계획은 다분히 프랑스 정부를 의식한 조치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독일은 프랑스도 지분 비율을 낮추고 두 나라 정부가 똑같은 의사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프랑스는 독일의 지분 인수를 환영하면서도 지분을 줄일 의사는 없는 걸로 전해졌다.

유럽 방산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프랑스와 독일 정부의 기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두 나라는 현재 주력인 레오파르트2(독일)와 르클레르(프랑스)를 대체할 차세대 전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2017년 합의했으나 사업 지분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주지상전투시스템(MGCS)으로 불리는 차세대 전차 사업에 KNDS가 독일 라인메탈, 프랑스 탈레스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방산업체들이 참여하는 차세대 전투기, 군용 드론 개발 프로젝트는 사업 지분 다툼으로 좌초 위기다. 독일에서는 자국 국방비 지출이 몇 년 안에 프랑스의 배로 늘어나는 만큼 정치적 고려로 사업 지분을 프랑스와 절반씩 나누는 데 불만도 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참여하는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양에 대한 국가들 의견 차이가 커졌다며 "서로 다른 요구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는 일이 더 쉽지 않다"고 말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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