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삭발한 뒤 "한동훈의 약탈과 기생의 정치를 끝장내고,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와 이재명 정부를 무릎 꿇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의 머리는 그의 어머니가 직접 잘랐다.
그는 "이번 싸움은 오만한 배신 정치를 끝장내고 위선으로 가득찬 하 후보와 이재명 정부를 꺾기 위한 사투"라며 "이 엄중한 전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대의의 다짐을 주민 여러분 앞에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 "지금 우리 북구에 느닷없이 날아와 주인 노릇을 하려는 침입자가 누구냐"며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시키고, 박근혜 대통령을 사법의 칼날 앞에 세우고, 윤석열 대통령에 등을 돌려 정권을 무너뜨린 잔인한 배신자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보수 진영의 대통령 셋만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 아니다"며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대통령 탓, 남 탓만 일삼으며 당과 동지들을 대패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동원한 것이 무엇인가. 바로 당원게시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한패가 되어 보수가 무너질 위기 앞에서 비탄에 잠긴 당원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본인은 구세주인 양 우리 당을 자신의 전리품으로 취급했다"며 "이런 자가 어떻게 이제 와서 복당을 운운하냐. 그 자체가 우리 보수의 치욕이며 보수를 파멸로 몰아넣는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동훈을 용납하는 그 순간 한동훈식 보수 초토화·북구 약탈·민주당 기생의 길이 완성된다"며 "그것은 단일화가 아니라 북구를 민주당 하정우와 이재명 정부에게 고스란히 상납하는 자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민식은 이 사투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어머니의 눈물과 결의가 담긴 깎인 머리로 단 한 순간도 흐트러지지 않고 폭풍 속을 걷겠다.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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