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감 후보 ‘자산 스펙’도 관심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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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교육감 후보 ‘자산 스펙’도 관심사로

중도일보 2026-05-21 17:5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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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60504_233607597왼쪽부터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후보.

6·3 대전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재산 신고액이 공개되면서 이른바 '자산 스펙' 이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교육감 선거라는 본래 성격상 정책 경쟁이 중심이지만, 재산 공개 이후에는 후보 간 경제적 배경 자체 역시 또 하나의 비교 요소로 함께 부각되는 모습이다.

21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명부를 살펴보면 후보별 자산 신고액은 수억 원대에서 수십억 원대까지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전교육감 후보 중에서는 맹수석 후보가 16억 9366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진동규 후보가 15억 2959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정상신 후보 8억 2121만 원, 오석진 후보 8억 774만 원, 성광진 후보 2억 6153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상위와 최하위 간 격차는 6배 이상 벌어졌다.

세종에서는 임전수 후보가 8억 605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미애 8억 5736만 원, 안광식 5억 3774만 원, 원성수 4억 1415만 원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이병학 후보가 87억 71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하며,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이명수 후보 19억 9309만 원, 이병도 후보 15억 7937 만원, 김영춘 후보 4억 9056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교육감 선거지만 경제적 체급은 큰 차이를 보인 셈이다.

후보들의 재산 내역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단순한 재산 보유 금액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전과 유무와 관련된 이력도 함께 공개되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은 교육 정책뿐만 아니라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으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충청권 교육감 후보 가운데 2명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또 하나의 비교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감 선거 특성상 교육정책과 청렴성, 도덕성, 공직자로서의 적격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히는 만큼 재산과 전과 정보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정책 경쟁과 함께 후보들의 자산과 이력까지 함께 비교 검증되는 흐름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 학부모는 "당연히 교육 공약, 정책도 보지만, 사실 공약만으로는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보니 재산이나 전과 같은 기본 정보도 참고하게 된다"며 "규모가 많고 적고보다 투명하게 공개됐는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하게 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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