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1군 타격지도 전면 배치…"투수와 맞서는 법 가르치겠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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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1군 타격지도 전면 배치…"투수와 맞서는 법 가르치겠다" (종합)

나남뉴스 2026-05-21 17:5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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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1군 타격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21일 고척스카이돔 SSG전을 앞두고 구단은 이용규를 플레잉코치 겸 1군 타격코치로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개인 사정으로 휴식을 요청했던 김태완 코치가 최종적으로 사퇴하면서 공백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용규 코치는 타격 총괄을 맡고 있는 강병식 수석코치의 보좌역으로 현장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그는 "갑자기 단장님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지만 메인 코치가 별도로 계셔서 크게 부담스럽진 않다"며 "강병식 코치님 뒤에서 묵묵히 뒷받침하는 것이 제 몫"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조 역할이라고는 하나, 현역 시절 집요한 승부 근성으로 명성을 얻었던 만큼 후배 선수들에게 투지와 기초 기술을 전수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그는 "1군 무대에서는 결국 상대 투수와 싸워 이기는 능력이 필수"라며 "경험 부족한 젊은 타자들이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이 원칙만큼은 흔들리면 안 된다는 게 내 신념"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변화구에 집중하다 직구를 헛스윙하는 실수는 피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기본부터 챙기도록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손목 수술 후 재활 중인 그는 선수로서의 미련도 내려놓지 않았다. "아직 배트를 완전히 휘두를 순 없지만, 버텨가며 스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며 "팀에 보탬이 되는 상황이 오면 한두 경기라도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역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은퇴 후에도 준비 기간을 거쳐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설종진 감독 역시 새롭게 전면에 나선 이용규 코치를 향해 두터운 신뢰를 표명했다. 그는 "시즌 도중이라 외부 인선이 쉽지 않아 전반기 또는 시즌 종료까지 현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강병식 총괄이 큰 그림을 그리고, 실제 기술 전달과 현장 소통은 이용규 코치가 맡게 될 것"이라고 역할 분담을 설명했다.

이어 "플레잉코치라는 직함을 부여한 이유도 선수들 곁에서 함께 움직이라는 의미"라며 "그간에도 더그아웃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공격 후 부족한 점을 수시로 짚어줬다.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손목 회복 후 선수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상태가 완치되면 상황을 봐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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