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14점 차 대패를 당한 뒤 하루 숨을 골랐다. 하지만 사령탑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5차전을 앞두고 "잠을 못 잤다"며 "딱 카드를 쥐고 있어야 잠도 잘 오고 져도 편안한데, 지금 심정은 그게 아니다. 어떻게든 한 경기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밝혔다.
LG는 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21일 경기 전 기준 공동 1위 삼성, KT와 3위 LG의 격차가 0.5경기 차에 불과한 만큼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 팀 전력이 완전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사령탑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문성주, 문보경, 유영찬 등 몇몇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LG는 말 그대로 시즌 초반 버티기 전략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염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맡은 뒤) 한 번도 판안했던 적이 없다"며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개막전이라고 생각하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버틸 때는 그렇게 버텨야 한다. 올해는 그래도 돌아오는 자원도 있고 여유가 있을 줄 알았다. 그 자원이 있으니까 이만큼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게 아니었으면 벌써 고꾸라졌다. 야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주축 타자들의 부진이 아쉽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정도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주전 외야수 홍창기의 경우 39경기 132타수 26안타 타율 0.197, 11타점, 출루율 0.378, 장타율 0.242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19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여기에 마운드까지 무너지며 LG는 KIA에 0-14로 대패했다.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 안 맞고 있다. (홍)창기, (신)민재, (박)동원이까지 다 안 맞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부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특히 내야수 문정빈은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 올라온 뒤 4경기에서 9타수 5안타 타율 0.556, 1홈런, 3타점, 출루율 0.643, 장타율 1.000으로 활약했다. 21일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염 감독은 "좋을 때 (4번타자를)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문)정빈이, (송)찬의, (이)재원이가 성장하면 팀 입장에서는 우타 거포 3명이 생기는 것인데, 어느 팀이든 좋지 않겠나. 나도, 팀도 바라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제임스 네일을 상대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송찬의(좌익수)~이영빈(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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