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홈플러스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에 브릿지론을 재요청하면서 관리인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개인 연대보증을 대안으로 내놨으나, 메리츠가 불충분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이 다음 달 말 들어오는 것을 감안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브릿지론을 메리츠 측에 요청해왔다. 매각 대금 수령 즉시 상환하겠다는 조건도 수용했다. 다만 MBK파트너스 법인 차원의 이행보증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김 부회장 개인 보증과 추가 담보 방안을 대신 제시했다.
메리츠는 이를 거부했다. 익스프레스 매각이 대주주의 통제 가능 범위 안에 있는 만큼 MBK 법인의 직접 보증이 반드시 필요하며, 김병주 회장을 포함한 대주주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는 입장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4월 임금을 25%만 지급한 데 이어 5월 급여일인 이날도 임금을 전액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홈플러스일반노조는 메리츠가 브릿지 대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6월 1일부터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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