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족쇄 풀린 삼성전자 8% 폭등에 코스피도 단숨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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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족쇄 풀린 삼성전자 8% 폭등에 코스피도 단숨에 8%↑

투데이신문 2026-05-21 17:1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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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국제유가 및 국채 금리 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기관 수급이 몰리며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합의안 도출 소식에 전 업종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강세를 보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6386억원, 241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조8846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의 최종 단계에 와 있다”면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면 상황은 매우 빠르게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브렌트유(7월물)는 전 거래일보다 5.63% 내린 배럴당 105.02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7월물)는 5.66% 내린 배럴당 98.26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도 안정세를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6%,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1%로 19일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전날 삼성전자 노사는 경기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의 직접 조정으로 진행된 자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성과급은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마련하되, 지급 조건은 반도체(DS) 부문의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삼성전자가 장중 30만원을 터치하며 매수세가 쏠렸다. 종가 기준으로는 8.51%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11.17% 강세로 마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 총파업 유예 등 국내증시를 누르던 악재가 해소되면서 강한 반등이 시현됐다”면서 “특히 5월 1~20일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 반도체가 전년 대비 202%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한 점도 반도체 주가 상승 탄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힘입어 코스피가 1만선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를 59만원, SK하이닉스는 4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하며 국내 증시 전망을 높였다. 

특징주로는 삼성전기(+13.48%)가 글로벌 기업과 1조50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급등했다. 또 아틀라스 사업 로드맵과 수직계열화, 양산체제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차(+12.50%)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미국·이란 전쟁 협상 기대감과 국제유가 및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양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4.73%) 상승한 1105.9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58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5억원, 138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10.36%), 에코프로(+9.35%), 레인보우로보틱스(+16.46%) 등 이차전지와 로봇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특징주로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따따블’을 기록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506.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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