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클’ 스틸,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처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스크린에 되살아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전 세계 대중문화를 다시 뒤흔들고 있다. 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한 전기 영화 ‘마이클’이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명곡은 물론 자서전과 과거 다큐멘터리까지 전방위적으로 재조명 되고 있다.
글로벌 영화 흥행 집계 플랫폼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마이클’은 18일 기준 글로벌 흥행 수익 7억 954만 달러(1조 709억 원)를 돌파했다. 해외 주요 매체는 지금의 흥행 추세라면 프레디 머큐리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9억 1100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뮤지션 전기 영화 흥행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기세가 압도적이다. 현지 개봉 3주 만에 북미 수익 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미 ‘보헤미안 랩소디’(2억1668만 달러)의 성적을 넘어선 데 이어, 북미 역대 최고 흥행 전기 영화인 ‘오펜하이머’(3억300만 달러)의 기록마저 위협하고 있다.
영화의 인기는 글로벌 대중음악 차트의 흐름까지 바꿔놓고 있다. 1982년 발표된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빌리 진’이 빌보드의 주요 차트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200’ 정상에 올랐다. 20일 기준 세계 최대 대중음악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는 최신 인기곡들을 제치고 ‘빌리 진’이 ‘가장 많이 재생된 곡’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빌리 진’과 ‘비트 잇’이 1983년 이후 무려 43년 만에 나란히 톱5에 재진입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의 음악 세계를 집대성한 베스트 앨범 ‘디 에센셜’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점가와 OTT로 그 열풍이 감지되고 있다. 교보문고와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서점의 대중문화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에는 마이클 잭슨의 자서전 ‘문워크’가 깜짝 진입했다. 쿠팡플레이와 왓챠 등에서는 2009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많이 본 영화’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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