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에 시민 불편 이어져…시는 비상수송체계 유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시내버스 노조가 21일 파업에 돌입해 일부 노선 운행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22일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한다.
춘천시와 춘천시민버스에 따르면 21일 하루 비상수송체계로 운영됐던 시내버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통학급행버스(S-버스)와 마을버스도 기존과 동일하게 정상 운행된다.
다만 시는 앞으로 노사 협의 상황에 따라 일부 운행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 안내할 방침이다.
춘천시민버스 노조는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로 노조 측은 기본급 6.8% 인상을, 사측은 3.5%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파업 당일 출근길 주요 정류장에는 시민들이 몰리며 혼잡이 이어졌고 일부 시민들은 택시와 자가용, 카풀 등을 이용하며 불편을 겪었다.
시민 권모(44씨)씨는 "이날 하루 파업으로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택시를 이용했다"며 "또다시 시내버스가 파업이 이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와 임시배차실을 운영하고 총 30대를 긴급 투입해 200번·300번·15번·4번 등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비상 운행체계를 유지했다.
또 교통과 직원과 시민버스 노선팀 등을 현장에 배치해 운행 상황과 시민 불편 사항을 실시간 점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춘천시는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운전원 인건비가 최근 3년간 약 25% 상승했다고 설명하며 중재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춘천시민버스 관계자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춘천시 및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노사 간 협의를 지속해 조속한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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