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 어디로…여야 후보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총력 유세전
포항·영천 등 누벼…죽도시장 시차 두고 잇따라 방문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을 시작으로 '여당 프리미엄'과 경북 변화론을 내세웠고,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는 영천과 포항, 대구를 잇달아 돌며 '대구·경북 원팀'과 보수 결집을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오중기 후보는 이날 포항 죽도시장에서 6·3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출정식에는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를 비롯한 시·도의원 후보들과 지지자, 그리고 죽도시장을 찾은 포항 시민 등이 함께했다.
오 후보는 죽도시장 집중 유세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성장과 국제적 위상 제고를 강조하고, 인구 250만 선이 조기에 붕괴하는 등 위기에 직면한 경북의 현실을 지적했다.
또 "지난 8년 동안 행정통합, 신공항, 영일만항 개발 등 굵직한 현안을 말로만 반복한 현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을 무능과 민생 외면으로 규정한다"며 "지방선거를 통해 강력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멈춰 선 경북의 핵심 대형 사업들을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정부의 강력한 공조를 통해 책임지고 해결할 유일한 여당 도지사 후보"라며 "동해안 신산업 벨트와 대구경북 신공항을 양 날개로 삼아 일자리가 넘치고 복지가 흐르는 초일류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의 침묵과 낡은 이념, 지역주의의 쇠사슬을 끊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포항시민과 경북도민이 당당한 권리 선언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새벽 포항역사 방문을 시작으로 칠곡 왜관 오일장과 구미 목요시장 등 경북 주요 거점 지역을 전방위로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
또 AI로봇기업협회 간담회와 경운대 총동창회 체육대회 참석하고 방송 연설 녹화 일정을 소화했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영천과 포항을 거쳐 대구까지 누비며 '대구·경북 원팀'과 보수우파 결집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이만희 국회의원 등 주요 당직자와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등 지역 출마자들과 함께 국립영천호국원 참배로 본격적인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영천 공설시장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에서는 "영천의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 한분 한분께 진심을 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는 "영천시에서 국민의힘이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하고, 영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를 비롯한 포항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합동 출정식을 열고 동해안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포항지역에서의 국민의힘 승리가 곧 경북과 대한민국 전체로 보수우파의 기세를 퍼뜨리는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원팀이 돼 경북발전의 토대를 포항에서 만들겠다"며 "신산업과 관광 등 포항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잘사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대구 남구를 찾아 보수 결집에 나선다.
이 후보는 "경북과 대구가 원팀이 돼 발전을 확실하게 이끌어 가는데 발맞춰 나가겠다"며 "보수의 종갓집인 경북과 대구의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원팀 체제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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