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으로 8%대 이상 상승하며 7800선을 탈환했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엔비디아 호실적 등이 맞물리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208.95)보다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마감했다.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업, 중동긴장, 엔비디아 실적 등 3대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위험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2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대부분의 업종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 순매수가 확대되고 외국인 순매도가 진정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온 악재가 해소·완화되며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조2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했다. 개인은 2조80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4000억원대 주식을 팔며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8.51% 상승한 29만9500원으로 사상 최고점에 다시 도달하며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1.17% 오르며 194만원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9.69%), 운송장비·부품(9.10%), 제조(8.96%), 보험(8.63%), 기계·장비(8.50%), 유통(8.32%), 증권(7.51%), 금융(7.01%), 건설(6.30%), 전기·가스(5.71%) 등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13.78%), 삼성전기(13.48%), 삼성물산(12.96%) 등 삼성 계열사들이 질주했다. 현대모비스(25.23%), 현대차(12.50%), 기아(12.38%) 등 현대차그룹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LG전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LG전자우 역시 26%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6.07)보다 49.90포인트(4.73%) 상승한 1105.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00억원, 기관이 140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3000억원 가까운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10.36% 상승하며 장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오테크닉스(18.83%), 레인보우로보틱스(16.46%), 원익IPS(11.97%), 에코프로비엠(10.36%) 등이 급등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