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약제가 없어 과수 농가에 치명적인 과수화상병이 경기도내에서 올해 처음 발생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농기원은 19일 화성시에 위치한 사과 과수원 1곳에서 금지급 검역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이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균성 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주로 발생하며, 잎과 줄기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지만 확산 속도가 빨라 소독 등 사전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신고를 접수한 후 현장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을 확인했다. 이후 병해충 정밀검사기관인 경기도농기원의 검사를 거쳐 최종 확진됐으며, 해당 과수원은 공적방제 절차에 맞춰 즉각 매몰 처리됐다.
경기도농기원은 확산을 막기 위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높이고 영농종합상황실 및 현장 진단실 가동에 돌입했다. 아울러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에 위치한 과수원 33곳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정밀 예찰을 진행하고, 22일에는 지역별 방제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조정주 경기도농기원장은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찰과 방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농업기술원 '사이버식물병원'에서는 과수화상병 이외에도 가지검은마름병, 갈색무늬병, 그을음병 등 가정원예식물 및 농가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증상을 사이버자가진단 및 진단사례검색을 통해 스스로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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