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기 상영 '움프살롱'서 '고당도', '마지막 야구 경기' 소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7일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 5월 움프살롱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움프살롱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하는 정기 상영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내외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움프살롱에서는 가족과 공동체 안에서 이어지는 관계와 시간을 풀어낸 두 편의 작품 '고당도', '마지막 야구 경기'를 상영한다.
현실적 블랙코미디부터 사라져가는 공간과 사람들의 시간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까지, 서로 다른 결의 이야기가 관객과 만난다.
오후 1시에 상영되는 '고당도'는 권용재 감독의 장편 극영화로, 뇌사 상태 아버지를 둘러싸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인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실수로 부고 문자가 먼저 발송되며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들은 현실과 욕망 사이에서 선택을 이어가고, 영화는 이를 씁쓸한 유머와 함께 풀어낸다.
지난해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카슨 룬드 감독의 '마지막 야구 경기'가 상영된다.
오랜 시간 같은 야구장에서 함께 경기를 이어온 아마추어 야구팀 선수들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야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해 다시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함께 나눈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잔잔하게 돌아본다.
작품은 2024 칸영화제 감독 주간과 뉴욕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받았다.
5월 움프살롱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움프살롱에서는 가까운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과 시간을 서로 결이 다른 작품들로 만나볼 수 있다"며 "현실적 웃음과 잔잔한 여운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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