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표를" 박찬대VS유정복, 출정식 열고 표심잡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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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표를" 박찬대VS유정복, 출정식 열고 표심잡기 본격화

이데일리 2026-05-21 15:0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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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장 선거 여·야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각각 미추홀구와 연수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대(왼쪽)·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각각 미추홀구와 연수구에서 출정식을 열고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각 선대위 제공)


◇박찬대 후보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압승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1일 오전 10시 미추홀구 주안동 시민공원(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결의했다.

보슬비가 내리는 출정식 현장에는 민주당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시·군·구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시민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결의발언을 통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13일은 시민의 팍팍한 삶을 다시 살려내는 13일”이라며 “인천의 운명을 뒤바꿀 13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직 시민 여러분만 믿고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의 각오로 온몸을 던지겠다”며 “6월3일 여러분의 절박한 마음을 모아 기호 1번 박찬대와 함께 위대한 승리를 쟁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호 1번 민주당 후보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수도권 압승의 거대한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거대한 불꽃을 인천에서 가장 먼저, 가장 뜨겁게 쏘아올리겠다”고 제시했다.

박 후보는 경쟁 상대인 유정복 후보를 비판하고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탄핵 당시 인천시민을 버리고 대선에 출마했던 후보, 비상계엄이 민주당 탓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유 후보가 어떻게 이재명 정부 인사들과 마주 앉아 인천 현안을 풀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정부·대통령실의 결정권자들과 동고동락해 온 3선 국회의원이자 원내대표 출신인 박찬대만이 인천의 정당한 몫을 당당하게 되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에서 박찬대가 압도적으로 이기면 수도권이 바뀐다”며 “수도권이 이기면 대한민국이 확실하게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측 고남석 총괄선대위원장은 “역대 인천시장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얻은 61.9%였다”며 “우리가 61.9%를 넘으면 강화군수 선거도 이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정복 후보 “위대한 시민과 함께 승리”

유정복 후보는 이날 오전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시·군·구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 후보는 결의발언에서 “올해 말 개통될 인천발 KTX가 출발하는 역이 바로 이곳 송도역”이라며 “인천에서 대한민국 주요 도시를 1~2시간대에 갈 수 있는, 인천의 역사를 바꾸는 KTX 출발역에서 저도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송도역 KTX 개통은 12년 전 제가 인천시장 출마 당시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한 국책사업”이라며 개통 지연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박 후보측을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하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는 거짓말꾼과 참일꾼의 대결로 규정한다”며 시민이 기억해야 할 키워드로 ‘대·공·토’(대장동·공항공사·토론회)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인천에 대장동 개발 방식을 도입하려는 시도 △인천공항공사 통합 추진에 대한 뒤늦은 입장 선회와 침묵 △정책 검증을 피하기 위한 토론 거부 등을 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진짜를 찾으면 대박이지만 가짜에 속으면 후퇴한다”며 “위대한 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고 시민 행복 시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원 유세에 나선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유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유정복은 말수는 적지만 속이 깊은 사람”이라며 “인천을 대한민국 제1의 도시를 넘어 세계 10대 도시에 진입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유 후보는 국회의원 3선, 인천시장 재선, 장관 두 차례를 역임하며 인천을 17개 광역단체 중 G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만든 주인공”이라며 “천원주택, 아이플러스 1억 지원 등 유 후보의 핵심 정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선거운동의 첫발을 뗀 박찬대·유정복 후보는 출정식을 기점으로 13일간 인천 전역에서 각종 공약을 내세우며 치열한 유세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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