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자율차-보행자 'V2H 소통 기술' 국제무대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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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자율차-보행자 'V2H 소통 기술' 국제무대서 첫 공개

이뉴스투데이 2026-05-21 14: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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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사진=TS]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진=TS]

[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제139차 국제자동차등화장치전문가그룹(GTB) 총회에 참석해 자율주행 ‘V2H(Vehicle to Human)’ 커뮤니케이션 기술 연구 성과와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V2H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가 보행자 등 도로 이용자에게 차량 외부 디스플레이나 노면 투사 이미지를 통해 주행 의사를 시각적으로 알리는 시스템이다.

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번 총회에서 V2H 기술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발표하고, 자율주행 중이거나 양보, 통과 예정 등 차량의 상태를 보행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제품을 전시했다.

또한 국내 도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도로 수용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시각적 신호가 보행자의 안전 체감도와 소통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참석자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와 보행자 간 소통 방식에 대한 명확한 국제 규정은 부재한 상황이다. 기존 교통 환경에서는 운전자와 보행자가 눈짓이나 손짓 등으로 상호 소통해 왔으나, 운전자가 없는 무인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이를 대체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기준 제정이 필수적이다.

공단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한 글로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국내외 자율주행차 커뮤니케이션 기술 가이드라인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은 첨단 기술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도로 위 모든 이용자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소통 체계를 갖추는 데 달려 있다”며 “한국의 연구 성과가 자율주행차 국제 안전기준 마련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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