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2026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MCL40 신규 부품을 투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MCL40의 다양한 신규 부품을 준비한 맥라렌은 캐나다 GP를 통해 다시 본격적인 레이스 흐름을 주도할 예정이다. 팀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본 GP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시즌 첫 포디엄에 등정한 후 마이애미 GP에서는 랜도 노리스가 2위,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3위를 해 더블 포디엄을 달성했다. 노리스는 마이애미 스프린트에서도 ‘폴투윈’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팀의 반등 흐름을 이끌었다.
캐나다 GP가 열리는 질 빌뇌브 서킷은 맥라렌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길이 4.361km의 이 트랙은 긴 직선과 강한 제동 구간, 저속 시케인이 결합된 레이아웃이다. 빠른 구간에서의 효율성과 제동 안정성, 코너 탈출 트랙션이 모두 요구되고, 경주차의 밸런스와 드라이버의 정밀한 조작이 성적에 직접 반영된다.
특히 마지막 시케인인 13~14번 코너는 캐나다 GP를 상징하는 구간이다. 드라이버들은 랩타임을 줄이기 위해 연석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만 한계를 넘는 순간 머신의 앞쪽 또는 뒤쪽 접지력을 잃기 쉽다. 이 구간 바깥에는 ‘월 오브 챔피언스’가 자리한다. 1999년 데이먼 힐, 미하엘 슈마허, 자크 빌뇌브가 같은 주말 이 벽에 부딪히며 붙은 이름으로 이후에도 여러 챔피언과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이곳에서 실수를 했다.
맥라렌은 이 마지막 시케인이 단순한 위험 구간에 그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13~14번 코너를 정확하게 통과하면 긴 직선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살릴 수 있고 곧바로 1번 코너 제동 구간에서 추월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연석 사용에 실패하면 랩타임 손실은 물론 리타이어로 이어질 수 있어 질 빌뇌브 서킷의 승부처로 꼽힌다.
이번 캐나다 GP는 맥라렌이 준비한 신규 부품의 실전 효과를 확인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긴 직선과 강한 제동, 연석 통과 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몬트리올 특성상 업데이트 패키지의 효율과 머신의 반응성이 비교적 빠르게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캐나다 GP 주말에는 F1 아카데미도 함께 열린다. 맥라렌 드라이버 개발 프로그램 소속 엘라 로이드와 엘라 스티븐스가 출전한다. 로이드는 지난해 몬트리올에서 세 차례 2위를 기록한 좋은 기억을 안고 다시 질 빌뇌브 서킷에 오른다. 올해 싱글시터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스티븐스는 이번이 몬트리올 첫 경험이다.
맥라렌에게 캐나다 GP는 단순한 북미 라운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일본과 마이애미에서 확인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고, MCL40 신규 부품이 실제 경기력으로 연결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질 빌뇌브 서킷의 긴 직선, 강한 제동, 가까운 벽은 팀과 드라이버 모두에게 명확한 답을 요구한다. 이번 주말 몬트리올은 맥라렌의 중반 반등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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