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송진현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권업계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국내 증권업계의 왕좌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023년 59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1위에 오른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1조1949억, 2025년에는 2조1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증권업계 최초로 당기순이익 2조원을 넘긴 기념비적인 실적이다.
금융업은 속성상 수익못지 않게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수익만을 추구하다가는 어느 순간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것이다.
김남구 회장이 블루오션 개척과 더불어 리스크 관리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온 이유다.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영업을 해야 한다는 철칙을 지켜온 김남구 회장이다.
그는 이런 경영방침에 따라 내부통제 시스템을 잘 갖추어 놓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큰 어려움 없이 잘 극복한 요인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보자. 김 회장은 위기가 다가옴을 직감하고 2007년 하반기부터 부동산PF 대출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신규 투자도 과감히 줄였다.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 부분이지만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또한 고위험 해외 구조화 상품의 편입 비중도 선제적으로 낮춰 글로벌 금융위기를 무난히 벗어날 수 있었다.
2020년 코로나 위기 때도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해 해외 지수연계 파생상품의 추가 증거금 요구압박이 있자 자회사 자금 수혈 및 보유 자산 유동화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수익추구과 리스크 관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김남구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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