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5·18 민주화 운동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른 가운데, 역사 강연자 최태성이 JTBC '강연배틀쇼 사기꾼들'에서 46주년을 맞은 광주의 기억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손발 떨며 준비한 강연…스튜디오가 충격에 잠겼다
최태성은 이번 5·18 다크투어 강연을 앞두고 "준비가 역대급으로 힘들었다"며 극도의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발을 떠는 모습까지 포착될 정도로, 그가 이번 강연에 쏟아부은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1980년 5월 광주의 현장을 눈앞에 펼쳐놓는 듯한 생생한 스토리텔링이 이어지자, 스튜디오는 충격과 분노, 깊은 슬픔에 휩싸였다. 평소 유쾌한 반응으로 유명한 김종민마저 연신 탄식을 쏟아냈고, 그 어떤 웃음도 없는 무거운 침묵이 방송을 채웠다.
'탱크데이' 논란 속 더욱 선명해진 역사의 무게
방송이 나가는 시점, 스타벅스코리아는 자사 앱에서 '탱크데이', '책상을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대형 논란에 휩싸인 상태였다. 계엄군 탱크 진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시민 단체와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에 결국 광고를 삭제했고, 정용진 회장도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직접 사과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태성의 강연은 단순한 방송 콘텐츠를 넘어 시의적절한 역사 성찰로 받아들여졌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용기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그 질문을 스튜디오 전체가 함께 껴안은 시간이었다.
온라인에서는 "최태성 강연 보고 눈물 흘렸다", "스벅 논란 터진 날 이 방송이 나왔다는 게 소름", "46년이 지나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에 대한 뜨거운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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