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04경기 전 경기 생중계… 월드컵 보는 방식 넓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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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104경기 전 경기 생중계… 월드컵 보는 방식 넓히겠다”

이데일리 2026-05-21 12:4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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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JTBC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04경기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JTBC의 월드컵 중계를 책임지는 곽준석 JTBC 월드컵 방송중계단장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는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대회의 규모에 맞게 중계와 관련 콘텐츠를 모두 강화해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 단장은 2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최고 수준의 캐스터와 해설진을 통해 월드컵 전체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라며 “시청자들이 언제든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경기와 명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데일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편성한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참가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고, 경기 수는 104경기로 확대됐다. JTBC는 배성재, 이광용, 정용검 캐스터와 박지성, 김환, 이주헌 해설위원 등을 중계진으로 내세웠다. 특히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 해설위원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곽 단장은 월드컵 중계를 단순 경기 중계에 그치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JTBC는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대표팀 전력과 주요 선수를 분석하는 프리뷰 토크쇼를 준비하고 있다. 차범근 전 감독과 박지성 해설위원이 함께하는 로드 예능, 한국 대표팀의 도전과 한일 축구 경쟁 구도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메시·호날두 등 세계적 스타를 다루는 특집 프로그램도 편성할 예정이다.

곽 단장은 “관련 프로그램들은 월드컵을 더 많이 노출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다”라며 “시청자들이 대회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반장’에도 월드컵 섹션을 마련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아낼 계획”이라며 “JTBC 내부 아나운서들도 스포츠 캐스터가 아닌 각자의 방식으로 월드컵 콘텐츠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 대표팀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곽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활약이고, 그 활약을 캐스터와 해설진이 어떻게 전달하느냐”며 “JTBC의 역할은 경기와 대표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JTBC는 이번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KBS와 공동 중계에 합의했다. 반면 MBC와 SBS는 협상 결렬로 이번 월드컵 중계에서 빠졌다. 이와 관련해 곽 단장은 “재판매 협상이 늦게 타결되면서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현재는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향후 하계올림픽 등 중계권 협상 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 단장은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방송사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지상파 3사뿐 아니라 종합편성채널과 다른 채널까지 포함해 논의할 수 있는 방향에 공감하고 있다. JTBC가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광고 판매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곽 단장은 “내부적으로 목표한 수치를 달성하고 있다”며 “작년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있었고, 현재까지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등 대회 외적 요소도 중계 흥행의 변수로 꼽았다. 곽 단장은 “한국 경기뿐 아니라 월드컵 전체를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하프타임 쇼와 글로벌 스타들의 참여는 우리에게도 호재”라고 했다.

인사말하는 곽준석 JTBC 월드컵 방송중계단장. 사진=연합뉴스


JTBC는 앞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단장은 “월드컵과 올림픽급 이벤트를 치르며 아쉬웠던 부분을 내부적으로 점검했다”며 “이번에는 그 문제들을 반영해 더 나은 중계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A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한국시간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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