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이번 시즌 로테이션에서 약점을 드러냈던 부산 BNK 썸이 뎁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국가대표 포워드를 영입했다.
BNK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1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워드 최이샘이 BNK로 넘어가고, 대신 가드 심수현과 2026~27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신한은행이 받는다.
2025-2026시즌 5위 BNK와 6위 신한은행은 1라운드 1순위 확률 50%씩을 들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순번 추첨 결과와 상관 없이 신한은행은 무조건 1순위 지명이 확정됐다.
최이샘은 프로 통산 288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우리은행 시절부터 팀의 높이를 책임졌고, 7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이런 활약 속에 태극마크도 수 차례 달며 활약을 이어나갔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최이샘은 첫 시즌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서 평균 20분 15초를 소화, 4.7득점 5.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트레이드 발표 후 엑스포츠뉴스와 연락이 닿은 박정은 BNK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신한은행에서 지속적으로 얘기를 해왔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에서는 샐러리캡 정리를 위해 최이샘의 트레이드가 필요했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섰던 것이다.
특히 신한은행 측에서 심수현을 콕 집어서 얘기했다고 한다. 심수현은 2022년 신한은행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뛴 후 BNK로 갔다. 친정 복귀인 셈이다.
최이샘은 건강만 유지한다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다만 이번 시즌 3억 5000만원의 고액 연봉을 받은 점으로 인해 샐러리캡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BNK는 이미 김소니아(4억원)와 최이샘을 비롯해 박혜진(3억 2000만원), 안혜지(3억 1000만원), 이소희(2억 6000만원)까지 주전 5명이 2억원 이상을 받는다. 이들 5명의 몸값(연봉+수당)만 합쳐도 16억 4000만원으로, 샐러리캡(연봉 총액 14억원+수당 2억 8000만원) 한계에 육박한다.
이 부분은 우선 최이샘이 상당 액수를 '페이컷' 후 트레이드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박 감독은 "본인이 삭감 의사를 밝혔다"며 "자신의 연봉에 대한 피로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기존 선수 중에서도 연봉 삭감자가 나올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서 연봉 총액 조정을 위한 추가 트레이드도 필요하지 않게 됐다. 박 감독은 "현재 FA를 앞둔 선수들이 3명이다. 우선 좋은 분위기로 가야 그 선수들도 남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요청으로 이뤄진 트레이드지만, BNK도 이로써 약점이었던 뎁스 강화에 성공했다. 2025~26시즌 BNK는 이이지마 사키가 하나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주전 4명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졌고, 이들이 지치면서 팀 성적도 떨어졌다.
변소정과 김정은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24~25시즌 우승에 도움을 줬던 김민아나 심수현 등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출전을 했을 때도 앞선 시즌만큼의 모습은 아니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BNK는 '빅5'를 구성하게 됐다. 여기에 2년 전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타니무라 리카, 그리고 필리핀계 가드 바네사 데 헤수스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하면서 팀 구성에 있어서 지난해보다 두터워진 로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바네사는 현재 미국 현지에서 비자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한다.
박 감독도 "기존 선수들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리카와 바네사, 이샘이까지 추가된 거라 더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로테이션이 여유로워졌는데, 어떻게 잘 조립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다만 어린 선수들인 변소정, 김민아, 박성진, 김정은, 김도연 등의 출전 시간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는 있다. 이에 대해서 박 감독은 "계속 활용할 것이다. 오히려 출전했을 때 본인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부산 BNK 썸 / W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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