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소비 없다”...‘용감한 형사들5’ 사랑받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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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소비 없다”...‘용감한 형사들5’ 사랑받는 진짜 이유

뉴스컬처 2026-05-21 12:0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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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감한 형사들5
사진=용감한 형사들5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용감한 형사들5’가 과한 연출 없이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범죄 예능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건의 충격적인 면만 부각하는 기존 범죄 콘텐츠들과 달리, 실제 형사들의 수사 기록과 현장 경험을 중심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성공한 것.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는 강력 사건 해결을 위해 현장을 누빈 형사들이 직접 출연해 수사 과정을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첫 시즌 이후 꾸준히 시즌제를 이어오며 장수 범죄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범죄 콘텐츠 시장이 점점 더 자극적인 소재 경쟁으로 흐르는 가운데, 오히려 절제된 구성과 현실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용감한 형사들5'는 ‘현실 수사’를 기반으로 한다.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형사들이 마주했던 단서와 심리전, 수사 방향의 변화 등을 담담하게 전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억지 자극이나 공포 연출 없이도 실제 사건이 가진 무게감만으로 몰입도를 완성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사진=용감한 형사들5
사진=용감한 형사들5

피해자를 소비하지 않는 태도 역시 눈길을 끈다. 사건을 sensational하게 포장하기보다 형사들의 시선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며 범죄 예방과 경각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한 사건 재연을 넘어 “왜 이런 범죄가 발생했는가”에 대한 고민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꾸준히 유지해온 프로그램의 색깔도 신뢰를 높이는 요소다. 시즌이 거듭되는 동안 유행하는 자극적 포맷에 흔들리지 않고 ‘형사 중심 리얼 수사기’라는 정체성을 지켜왔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전 시즌을 다시 찾아보는 ‘역주행’ 현상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밥친구 예능’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시즌5에서는 포맷의 완성도도 한층 강화됐다. 실제 형사들의 수사 일지를 중심으로 한 구성에 과학수사대(KCSI) 분석까지 더해지며 전문성과 정보성을 동시에 잡았다. 기존 팬층은 물론 범죄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까지 끌어안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또 세계관을 확장한 웹예능 ‘형수다’ 시리즈는 실제 형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강력 사건 이야기를 담아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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