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자구호 활동가 학대 논란…이 대통령 "도가 너무 지나치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영상] 가자구호 활동가 학대 논란…이 대통령 "도가 너무 지나치다"

연합뉴스 2026-05-21 11:48:14 신고

3줄요약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동지중해에서 나포한 가자지구 구호선단의 활동가들을 마치 현행범처럼 거칠게 다룬 사실이 극우 성향 정치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집권 연정 내 대표적인 극우 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해상 봉쇄를 뚫으려다 억류된 국제 활동가들을 찾아가 조롱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이스라엘 남부 아스돗 항구의 구금 시설 바닥에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수십 명의 국제 활동가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활동가들은 몸이 반으로 접힌 채 끌려다니거나, 강제로 고개를 숙이고 있고, 이스라엘 국가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선박 갑판 위에 격리된 활동가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평화적 구호 활동에 나선 활동가들을 범죄자 다루듯 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의 비판도 커졌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 외무부가 구금된 활동가들을 대하는 이스라엘의 방식이 잘못됐다고 규탄하며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뒤늦게 벤그비르 장관에 대한 비판 성명을 내놨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벤그비르 장관이 구호선 활동가들을 대하고 다룬 방식은 이스라엘의 가치 및 규범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관계 당국에 이번 도발자(구호선 활동가)들을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이스라엘 영토 밖으로 강제 추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40여국의 친(親)팔레스타인 활동가 약 430명은 최근 이스라엘군의 해상 봉쇄를 뚫고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겠다며 50척 이상의 선박에 나눠 타고 출항했는데요.

이스라엘 해군은 이 선박들을 모두 나포했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 소속 한국 국적 활동가 2명과 한국계 미국인 1명도 억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군이 한국인 활동가들을 구금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포의) 법적 근거가 뭐냐. 거기가 이스라엘 영해냐"며 "(선박이 향하던)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관계없는 데 아니냐. 이스라엘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했느냐"라며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원봉사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그중에 체포해서 감금을 했다는데 이게 타당한 일이냐"고 되물었습니다.

또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고 비판하고, 가자전쟁에 대해 "국제법적으로는 불법 침략한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ICC 검찰은 2024년 5월 네타냐후 총리 등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ICC 예심재판부는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럽의 대부분 국가가 자국 내로 들어오면 네타냐후 총리를 체포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묻고 "우리도 판단해 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인도주의와 국제인도법에 대한 고려, 우리 국민 안전과 보호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최주리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X @IsraeliPM·@IHHen·@itamarbengvir

dklim@yna.co.kr

[영상] 가자구호 활동가 학대 논란…이 대통령 "도가 너무 지나치다" - 2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