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가 과거 전성기 시절 겪었던 극심한 생활고와 이로 인한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아픈 과거를 덤덤하게 고백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려한 무대 뒤편에 숨겨진 잔혹한 사기 피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화려한 전성기 뒤에 숨겨진 횡령 피해
김미려는 지난 2026년 5월 19일 공개된 한 유튜브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과거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과거 MBC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인 '사모님'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녀는 당시 대중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수입은 거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유는 주변인들의 기만 때문이었다. 김미려는 당시 매니저들이 중간에서 출연료를 횡령한 것 같다고 밝히며, 협찬 광고가 붙어 출연료가 따로 나오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말을 바보처럼 그대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통장 잔고가 항상 비어있음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은행을 찾아 통장을 반복해서 확인해야 했던 비참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극심한 생활고와 아찔했던 순간의 기억
지속적인 사기 피해와 이로 인한 극심한 생활고는 결국 정신적인 피폐함으로 이어졌다. 김미려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2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현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다행히 함께 살던 지인이 현장을 발견해 빠르게 사태를 수습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지인이 수건으로 상처를 싸매고 응급실로 이송했으며, 당시 흘린 피의 양이 상당해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묘사했다. 김미려는 가장 예쁘고 빛나야 할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어둠을 통과해야 했던 순간을 담담히 회상했다.
동료들의 묵묵한 배려와 극복
응급실행 이후에도 생계를 위한 활동은 멈출 수 없었다. 당시 뮤지컬 공연에 참여하고 있었던 김미려는 다친 몸을 이끌고 무대에 올라야 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현장의 동료들은 그녀의 이상 징후와 상처를 눈치채고도 상처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묵묵히 배려해 주었다고 밝혔다. 화려한 인기 이면에 감춰져 있던 연예계 불공정 계약과 사기 피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이번 고백에 대중의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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