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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을 찾아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장 대표는 “대통령 재판을 재개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정권 심판론’ 구도로 끌고 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6·3 대전시민 승리 출정식’에 참석해 “대전이 승리하면 대한민국이 승리한다”며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5개 재판을 모두 멈춰 세웠다”며 “대장동 범죄자들의 항소를 포기하고 7800억원을 범죄자들 호주머니에 넣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법관 수를 늘리고 자기 죄를 없애기 위해 4심제까지 만들더니 이제는 재판 취소를 위한 특검까지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게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장 대표는 “대통령이 되더니 자기 죄를 없애겠다는 이런 행동이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있는 일이냐”며 강도 높은 표현으로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모든 것을 약탈해 갈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남북 관계와 통일 정책도 비판 소재로 삼았다. 장 대표는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 이재명 정부와 통일부 장관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이런 대한민국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 지방선거 승리”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대전이 일어서면 대한민국이 일어설 것이고, 대전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한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에 지지율 1%씩만 올려달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 등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이장우 후보 역시 연설에서 “민주당이 입법·행정에 이어 사법부까지 무력화하려 한다”며 “대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대전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할 때 아무것도 보지 않고 사랑해준 곳이 대전”이라며 “그 사랑 덕분에 국회에 가서 민주당과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설 말미에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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