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과급으로 화제를 모은 SK하이닉스가 전문대 졸업자 출신의 응급구조사 채용에 나서면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연봉 일자리라는 기대감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 뉴스1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부터 용인·이천·청주 사업장에서 근무할 응급구조사 신입 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원서 접수 마감일은 오는 26일까지다.
주요 수행 업무는 사내 응급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외상 처치 등 환자 평가 및 대응에 임한다. 사외 병원 이동, 구급차 및 응급 물품 관리, 사내 신고나 민원 발생 시 현장 출동, 그 외 비상 대응 관련 업무도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 전문대학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 ▲응급구조학과·응급의료구조학과·응급구조과·소방응급구조학과 등 관련 전공자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과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4조 3교대 근무와 방진복 착용이 가능한 자 등이다.
우대 사항도 있다. PCR 문서 작성 능력이 우수하거나 병원 인턴 경험 보유자, 의료 장비에 익숙한 지원자는 우대받는다. 이 외 소방·위험물 관련 자격증 보유자도 우대된다.
SK하이닉스가 지난 15일부터 응급구조사 신입 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
26일 오후 5시에 마감되는 서류 전형은 기업 자체의 학력 입력 가이드를 바탕으로 작성해야 한다. 학력 사항에 대한 허위나 누락 기재가 확인되면 전형 단계에서의 불이익 및 입사 취소가 가능하다.
서류 전형 다음으로는 SKCT 전형이 6월 중 시행된다. 온라인 종합 역량 검사로 업무 관련 지적 능력, 상황 판단력, 가치관 및 태도 등을 복합적으로 측정한다. 단, SKCT 응시일 기준 4개월 내 SKCT 응시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앞선 SKCT 점수로 대체된다.
이후에는 면접 전형이 준비됐다. 건강검진은 7월 중 시행 예정이며 8월 중 입사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거 '취업왕김백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공고 내용을 공유하며 신입 초봉으로 '1억' 이상을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성과급 및 연봉 정보는 회사 실적 및 경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채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기회다" "간호사 구하면 바로 뼈 묻으러 간다" "치위생사는 안 뽑냐" "전문대졸만 가능하다니" "과를 다시 가야겠다" "50대는 할 일 없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앞서 한 조사에서 재직자들이 꼽은 '일하기 좋은 대기업'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1년간 등록된 국내 대기업 전·현직자 리뷰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대기업'을 선정해 18일 발표한 바 있다. 결과는 ▲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승진 기회 ▲급여·복지 ▲사내문화 ▲CEO 지지율 등 5개 항목의 평점을 합산해 산정했다.
종합 1위에는 총점 20.92점의 SK 하이닉스가 정상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급여·복지(4.7), 사내문화(4.18), CEO 지지율(4.05), 승진 기회(4.02)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워라밸은 3.97점을 얻었다. 이같은 재직자들의 지지는 성과급 구조를 둘러싼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서 보상 체계와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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