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AI 전환(AX)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성과 창출 국면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AI 서비스 전문 기업들이 ‘운영 가능한 AI’ 전략 경쟁에 나서고 있다. 단순 기술 도입보다 조직 내 정착과 실질적 비즈니스 효과를 입증하는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AI 서비스 및 솔루션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21일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자사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HelpNow AI Foundry)’를 중심으로 실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 AX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AWS 서밋 서울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Amazon Web Services (AWS)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AI·클라우드 행사다. 생성형 AI,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 흐름과 산업별 혁신 사례가 공유되는 자리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행사에 골드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와 발표 세션을 운영했다. 회사는 AI 도입 이후 실제 업무 성과와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행사 현장에서는 ‘헬프나우 AI 파운드리’와 ‘헬프나우 저니 투 AI(HelpNow Journey to AI)’가 주요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산업별 고객 사례도 함께 공개해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AI 전환 과제를 해결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베스핀글로벌이 강조한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는 데이터 연결부터 보안 거버넌스까지 엔터프라이즈 AI 운영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구축, 전사 단위 RAGOps(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Operations), GraphRAG 기반 지식 그래프 설계, LLMOps, AI 보안·거버넌스 기능을 포함한다.
특히 최근 기업 AI 프로젝트의 과제로 떠오른 ‘검색 정확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AGOps와 지식 그래프 기술을 결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순 문서 검색을 넘어 데이터 정제와 관계 기반 질의응답을 강화해 보다 논리적인 응답 품질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보안 영역도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체계를 통해 기업 내부 AI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위험과 권한 관리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함께 공개된 ‘헬프나우 저니 투 AI’는 기업 현업 중심으로 AI 과제를 정의하고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설계하는 컨설팅형 프로그램이다. ROI 분석과 프로토타입 기반 실현 가능성 검증을 통해 AI 도입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둔다.
발표 세션에서는 베스핀글로벌 AXT본부 장형화 이사가 엔터프라이즈 AI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장 이사는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만드는 것 자체보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해 성과를 내는 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시연과 함께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도입 열기가 확산되면서 ‘PoC(기술 검증)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AI 기술 검증에는 성공했지만, 조직 적용과 수익 창출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최근 AI 시장은 모델 성능 경쟁에서 운영·거버넌스·ROI 중심 경쟁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선호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AI 도입 검토나 PoC를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술 인프라와 AX 실행 방법론을 기반으로 기업이 빠르고 안전하게 AI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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