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수원팀에는 위로의 박수를 보내고, 내고향 팀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고향이) 수원 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며 “많이 응원해 주시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의 경기는 내고향이 2-1로 승리하면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내고향은 23일 수원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일본)와 맞붙는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 경기에 정부 인사 중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기를 관람했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축구계 고위 관계자도 현장을 찾았다.
다만 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경기와 관련해)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 목표”라며 “통일부 장관은 정치적 고려를 배제한다는 차원에서 경기를 참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정 장관은 “회담본부에서 간부들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TV로 (경기를) 봤다”며 “빗속에서 남북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고 했다. 어느 팀을 응원했느냐는 질문에는 “마음으로 양쪽 다 응원했다”고 답했다.
23일 열리는 결승전을 위해 직접 수원에 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AFC가 정치적 상황을 배제하고 순수 스포츠 행사로 원만하게 경기가 진행되도록 협조해 달라는 공개서한을 보냈다”며 “그 정신에 충실하게 마음만 보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아직 중국의 발표가 없는데 좀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이 방북할 시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거대한 지각판이 돌아가고 있다”며 “미중 정상회담, 중러 정상회담, 시 주석 방북 보도 등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지각 변동 앞에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공동 번영을 전략적으로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일각에서 한국이 외교 구도에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지금의 한국은 예전의 한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한반도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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