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외 박람회 부스 참가 솔루션 기업 마이페어가 일본 최대 규모 뷰티 산업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도쿄 뷰티월드 2026(Beautyworld Japan Tokyo 2026)’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마이페어는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뷰티월드 2026에서 국내 뷰티 브랜드 10개사의 공동관 참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일본 유통 채널 연결과 바이어 상담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뷰티월드는 일본 내 뷰티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찾는 대표적인 B2B 전시회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뷰티 디바이스, 원료, OEM·ODM 등 산업 전반의 기업이 참가하며 일본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브랜드의 주요 테스트 무대로 꼽힌다.
이번 한국 공동관에는 키라니아, 라시뎀, 셀바이오휴먼텍, 더마라인, 신세대, 바오젠, 클라미에르, 메드믹스로 등 국내 뷰티 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일본 현지 유통사와 홈쇼핑 채널, 글로벌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상담과 수출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는 예년보다 참가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최 장소인 도쿄 빅사이트 메인홀 공사 여파로 전시 공간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브랜드 간 부스 선점 경쟁이 격화됐기 때문이다. 마이페어는 전시장 환경 변화를 사전에 파악해 공동관 공간을 확보하고 참가 기업의 전시 리스크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성과도 일부 확인됐다. 키라니아 브랜드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위드의 이하민 대표는 일본 홈쇼핑 벤더사와 현지 뷰티 전문 틱톡 운영 대행사와의 미팅을 진행한 뒤 후속 논의와 스튜디오 방문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일본 뷰티 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 영향력이 커지는 흐름을 고려하면, 디지털 유통 채널 접점 확보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국내 화장솜 제조기업 신세대도 현장에서 대형 유통망과 접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조강민 신세대 부사장은 “박람회 기간 약 40건의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고, 일본 대형 유통사 돈키호테의 1차 벤더사와 미팅도 성사됐다”고 말했다.
라시뎀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킨힐사이언스 역시 임상 실험 기반 메디컬 스킨케어 제품을 앞세워 복수 국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최주은 대표는 “현장에서 제품 반응이 긍정적이었고 3개국 뷰티 바이어와 의미 있는 미팅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바오젠 관계자는 “3일 동안 5개국 바이어와 만났고 유럽과 두바이 대형 바이어 두 곳과는 한국에서 추가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일본 현지 유통사와도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람회 참가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해외 전시회는 신규 거래선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효과적이지만, 현장 상담이 곧바로 매출이나 공급 계약로 연결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박람회 이후 샘플 테스트, 인증 절차, 유통 조건 협상 등 후속 과정이 실질 성과를 좌우한다고 본다.
마이페어 측은 단순 부스 제공을 넘어 바이어 발굴과 운영 전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공동관 운영을 담당한 이하영 프로는 “참가 기업 경쟁력과 현지 바이어 성향을 고려한 사전 준비가 성과로 연결됐다”며 “수출 기업이 해외 박람회를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페어는 해외 전시회를 수출 판로 확대 기회로 활용하려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공동관 운영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회사는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두바이 뷰티월드 2026’ 한국 공동관 참가 기업 모집도 진행 중이다. 일본에 이어 중동 뷰티 시장까지 K-뷰티 진출 무대가 넓어지는 가운데, 박람회 기반 해외 진출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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