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네트워크 확대와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NH농협금융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마야파다그룹 본사에서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이같이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인도네시아 대기업 마야파다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금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야파다그룹은 금융·헬스케어·호텔·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표 대기업 가운데 하나다. 농협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디지털전환(DT)과 리스크관리 분야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은행·증권·캐피탈 등 계열사 간 연계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금융과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현지 시장조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이번 협약이 지난 1년간 이어진 협력 논의의 결과물이라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향후 현지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 최대 규모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농협금융 역시 현재 증권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의 추가 진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 회장은 협약식 직후 인도네시아 다난타라(Danantara) 국부펀드의 로잔 루슬라니(Rosan Roeslani) 대표와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기후테크펀드 공동투자 등 NH농협금융 계열사와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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