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1500원을 넘겼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99.7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내린 1499.5원에 출발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5.66% 내린 98.26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발언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114%로 전 거래일보다 6.6bp(1bp=0.01%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전장 대비 10bp 내린 4.569%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도 중동 전쟁 협상 기대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5.47포인트(1.31%) 오른 5만9.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9.30포인트(1.08%) 오른 7432.9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99.65포인트(1.55%) 뛴 2만6270.36에 각각 장을 종료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와 증시 강세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말부터 파키스탄에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위험선호 심리를 재차 부추기며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외인 순매수 전환으로 자금 유입 시 역외 커스터디 매도 수급으로 달러 공급 우위를 유발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