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소방·방산·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무인소방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한컴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는 프랑스의 무인지상로봇(UGV) 전문기업 샤크로보틱스(Shark Robotics)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다.
샤크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350여 대가 실전에 투입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기존 안전 장비 제조 역량을 뛰어넘어 로봇 기반 지능형 안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핵심 모델은 '콜로서스(COLOSSUS)'와 '라이노 프로텍트(Rhyno Protect)'다. 콜로서스는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서 약 10시간 동안 투입돼 건물 붕괴를 막아낸 것으로 유명한 500kg급 중대형 로봇이다. 분당 최대 3,800L의 방수 능력과 1톤 이상의 견인력을 갖춰 소방관 접근이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진압이 가능하다.
라이노 프로텍트는 기동성이 뛰어난 200kg급 중형 모델로, 협소한 실내 공간은 물론 도심과 산업단지 화재 현장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모듈러 시스템을 채택해 원격 무인 방수포(워터캐논)를 비롯해 배연 기능과 인명 구조용 들것, 화학·생물·방사능·핵(CBRN) 탐지 센서 등 다양한 장비를 임무에 맞게 교체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배터리 화재 대응 분야에서 무인 소방로봇의 활용 가능성이 특히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로봇 도입 컨설팅부터 맞춤형 솔루션 제공, 사후관리(AS)까지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 체계를 갖춰 국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안전 기술과 첨단 로봇의 결합은 회사가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20일부터 대구 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무인소방로봇 시연과 함께 신형 모듈형 공기호흡기(SCA AS70),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