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야 할까요?” 손가락 부러지고도 클린시트…‘결승전 7전 전승’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빌라 44년 만 우승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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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야 할까요?” 손가락 부러지고도 클린시트…‘결승전 7전 전승’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빌라 44년 만 우승 이끌었다

인터풋볼 2026-05-21 09:0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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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손가락이 부러진 상태로 결승전을 소화했다. 빌라의 44년 만 유럽대항전 우승 뒤에는 그의 투혼도 있었다.

아스톤 빌라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튭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프라이부르크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빌라는 44년 만에 유럽대항전 우승에 성공했다.

빌라가 완벽하게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뤼카 디뉴가 모건 로저스에게 짧게 연결했다. 로저스는 곧바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유리 틸레만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우측면에서 존 맥긴의 패스를 받은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았다. 부엔디아는 반대편 골문을 향해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쐐기골도 빌라의 몫이었다. 후반 13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부엔디아가 골문 앞으로 강한 컷백을 보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로저스가 방향만 바꿔놓는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빌라는 3-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격진의 결정력이 빛난 경기였지만, 우승의 배경에는 마르티네스의 투혼도 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제이콥 탄스웰 기자는 경기 후 “에미 마르티네스가 워밍업 도중 손가락이 부러졌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놀라운 사실이었다. 골키퍼에게 손가락 부상은 치명적이다. 공을 잡고 쳐내는 모든 동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결승전처럼 작은 실수 하나가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무대라면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는 부상에도 골문을 지켰고, 끝내 무실점 우승을 완성했다.

마르티네스는 태연했다. 그는 “걱정해야 하냐고? 음, 나는 손가락이 부러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공을 잡을 때마다 손가락이 반대 방향으로 꺾였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견뎌내야 하는 일이고, 나는 아스톤 빌라를 지킬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결국 마르티네스는 부러진 손가락으로 결승전을 버텼고, 빌라는 44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마르티네스는 커리어에서 치른 7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결승전의 사나이’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공격진의 화려한 골 장면만큼이나 골문 뒤에서 보여준 마르티네스의 투혼도 빌라 우승사의 한 장면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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