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공동 팩트시트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공식 출범 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미국 측 대표단이 수주 내로 서울을 방문해 구체적 성과 도출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철희 외교부 1차관은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이번 방미의 핵심 성과로 킥오프 회의 합의를 꼽았다.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외교차관 회담에서 이러한 합의가 도출됐으며, 양측은 가시적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후커 차관이 직접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박 1차관이 전했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과의 면담에서는 한국의 자주국방 노력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었다. 미국의 모범적 동맹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재확인됐다고 박 1차관이 밝혔다.
핵추진 잠수함 등 안보 분야 과제의 이행 속도가 더딘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반박했다. 양국 정상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합의문인 만큼 이행 동력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양국 관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이 당국자가 언급했다. 안보 논의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미측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상황이 상당히 호전됐다는 평가다.
3박4일간의 워싱턴 순방 동안 박 1차관은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 앤디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 미 정부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중국 방문 결과와 한반도 정세가 주요 논의 의제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과 접촉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고위 당국자는 다른 견해를 내놨다. 현 시점에서 미북 간 특별한 소통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입장이다.
미중 정상회담 팩트시트에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가 명시된 배경에 대해서는 중국과도 해당 표현에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이 당국자가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이란 사태 관련 협조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해당 해역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중요한 원칙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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