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자녀 지분, 논란…“승계 목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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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자녀 지분, 논란…“승계 목적 아냐”

데일리임팩트 2026-05-21 08:0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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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5월 18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승완 피스피스스튜디오 대표가 18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피스피스스튜디오)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성년 자녀가 2대 주주로 올라 있는 오너 일가 지분 구조와 수익성 둔화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박화목 피스피스스튜디오 대표는 자녀 지분에 대해 법인 전환 과정에서 세무·재무 컨설팅 조언에 따라 이뤄진 것일 뿐, 경영권 승계 목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최근 수익성 악화에 대해서도 중국 라이선스 계약 종료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재고 소진 영향이라고 설명하며, 하반기부터 가격 교란 효과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박 대표의 2017년생 자녀 박제인 양은 피스피스스튜디오 보통주 102만8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 전 기준 지분율은 8.56%로 박 대표에 이은 2대 주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 1만9000~2만1500원을 적용하면 박 양의 지분 가치는 약 195억~221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박화목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딜사이트경제TV와 만나 “마르디 메크르디는 2018년 개인사업자로 시작했고, 2020년 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서면서 법인으로 전환했다”며 “당시 세무·재무 컨설팅을 맡았던 쪽에서 자녀 지분을 넣는 방식으로 법인을 만들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때는 회사가 이렇게 성장하거나 상장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상장을 목표로 하게 된 2024년쯤부터 아이 지분이 많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경영권 승계 목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계획은 없다”며 “아이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어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승계를 준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박 대표는 미성년 자녀가 상당 지분을 보유한 구조가 외부에서 문제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VC 투자 과정에서 미성년자가 일도 하지 않는데 지분이 많은 것이 맞느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회사가 오래 가려면 내부통제와 전문경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이해했고, 아이 지분도 줄일 만큼 줄였다”고 말했다.


처제 이수인씨 등 친인척 지분에 대해서도 단순 가족 배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수인씨는 패션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애슬레저 라인인 액티프(Actif)를 만들었고, 해당 법인을 피스피스스튜디오에 합치는 과정에서 투자한 만큼 주식을 받은 것”이라며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혜택을 본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 매출액은 2022년 373억원에서 2023년 722억원, 2024년 1138억원, 2025년 1178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4년 282억원에서 2025년 167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2022년 39.2%, 2023년 35.6%, 2024년 24.7%에서 2025년 14.2%까지 낮아졌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119억원, 2024년 124억원에서 2025년 339억원으로 개선됐지만, 본업 수익성은 둔화된 모습이다.


서승완 피스피스스튜디오 공동대표는 “최근 매출 정체와 영업이익 하락은 브랜드 수요 자체가 약화됐다기보다 중국 라이선스 계약 종료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재고 소진의 영향이 국내외 채널에 파급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중국 라이선스 구조에서는 제품 품질과 스펙, 사이즈, 가격 정책을 본사가 직접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브랜드 정체성과 평판을 훼손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판단해 단기 매출보다 브랜드 가치를 우선했고, 중국 사업을 직접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 종료 이후 파트너사 재고가 할인 판매되고 일부 물량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으로 유통되면서 정상가 신상품 구매가 지연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재고 소진 이슈는 상당 부분 마무리됐고,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 교란과 구매 지연 효과는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자체 지식재산권(IP)과 자사몰 중심의 D2C 구조, 해외 직접 진출을 제시했다. 그는 “마르디 메크르디는 플라워 마르디 등 고유 그래픽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고, 이를 애슬레저와 슈즈,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다”며 “외부 IP 의존 브랜드와 달리 자체 IP를 보유하고 있어 국가와 카테고리, 유통 권한을 직접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를 검증한 만큼 향후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이번 IPO를 통해 227만2637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0~2만15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432억~489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0일까지, 일반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초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693억~3048억원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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