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5월 17일 0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에 나선 피스피스스튜디오의 2대주주가 고작 9살의 초등학생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창업주의 미성년 자녀인 박제인 양으로, 피스피스스튜디오 상장시 박 양의 지분가치는 약 200억원 안팍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화목 피스피스스튜디오 대표의 자녀인 박 양은 보통주 102만8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 전 기준 지분율은 8.56%로, 최대주주인 박 대표(39.93%)에 이어 2대주주다.
박 양은 2017년생으로 회사 경영에는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공동 대표이사이자 등기임원인 서승완 대표 보유지분(4.1%)의 2배에 달하는 지분을 갖고 있다. 향후 기업승계 가능성을 염두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양의 보유 주식 수는 공모 전후로 변동이 없다. 다만 신주 발행과 구주매출,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이 반영되면서 지분율은 공모 전 8.56%에서 공모 후 7.26%로 낮아진다. 이후 박 대표가 보유 주식 50만9160주를 회사에 무상 증여하고, 회사가 이를 상장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전량 소각하면 박 양의 지분율은 7.53%로 다시 높아진다.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보면 박 양의 지분 가치는 대략 190억원대에서 220억원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1만9000원~2만1500원이다. 이를 박 양의 보유 주식 102만8800주에 적용하면 공모가 하단 기준 지분 가치는 195억4720만원, 상단 기준으로는 221억1920만원에 달한다.
박 양의 지분이 상장 직후 곧바로 시장에 출회될 일은 없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박 양 보유 주식 102만8800주는 상장 후 6개월의 의무보유 기간에 더해 24개월의 자발적 의무보유 기간이 적용돼 총 30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최대주주 일가의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부담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보호예수 여부와 별개로, 미성년 자녀가 상장 전부터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관심을 키우는 대목이다. 공모 이후 지분율은 7%대로 낮아지지만, 보유 주식 수와 지분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다.
한편 박 양은 지난 2024년 배우 유아인 소유의 이태원 단독주택을 현금 63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 양은 7세였다.
박 양의 주택매입 자금은 앞서 피스피스스튜디오 지분을 매각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양의 지분이 현재보다 더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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