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경제금융범죄조사위원회(EFCC)가 도주 중이던 살레 맘만(68) 전 전력부 장관을 전격 검거했다. 북부 카두나주 리가사에서 새벽 기습 작전을 통해 이뤄진 이번 체포는 궐석재판 유죄 판결 이후 약 2주 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라 올루코예데 EFCC 위원장은 정보 역량을 총동원한 추적 작전의 결과라며 맘만 전 장관의 교정시설 이송을 예고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무함마두 부하리 행정부에서 전력부 수장을 역임한 그는 타라바주 맘빌라 수력발전소 사업 등에 개입하며 338억 나이라(약 368억원) 상당의 돈세탁과 위장회사 운영 등 12건의 범죄 혐의를 받았다. 아부자 연방고등법원은 지난 7일과 13일 피고인 불출석 상태에서 두 차례 심리를 진행한 끝에 전 혐의 유죄를 인정하고 75년 형을 확정했다.
여당 범진보의회당(APC) 소속인 맘만 전 장관은 내년 타라바주 주지사 선거 도전 의사까지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판결 선고일이 다가오자 종적을 감췄고, 이 과정에서 도피를 조력한 혐의로 2명이 추가 구속됐다.
한편 310억 나이라 규모의 별건 부패 사건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 있어 또 다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부하리 정부 출신 고위 인사들의 수사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하디 시리카 전 항공장관, 아부바카르 말라미 전 법무장관, 크리스 응이게 전 노동부 장관 등도 부패 혐의 재판대에 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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