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숙박 공유 기업 에어비앤비가 여행 산업의 판도를 바꿀 대규모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월드컵 개최 6개 도시를 중심으로 스포츠 레전드들과 직접 만나는 프리미엄 체험 상품이 핵심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여름 업그레이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의 면면이 화려하다. 미국 여자축구 우승 주역인 애비 웜바크, 줄리 파우디와 함께 미국-호주전을 관람하는 특별석이 마련됐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전 인터마이애미 감독에게 직접 훈련을 받는 기회도 제공된다.
단순 숙박을 벗어나 여행 전 과정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숙소로 식료품을 직접 받아볼 수 있으며, 공항 픽업과 렌터카 예약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호텔식 수하물 보관 서비스 역시 이번에 론칭됐다.
호텔 예약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뉴욕, 파리, 런던 등 세계 20대 도시의 부티크·독립 호텔을 직접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타 플랫폼 대비 높은 가격이 확인되면 차액을 적립금으로 환급하는 최저가 보장 정책도 함께 도입됐다.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도 대폭 고도화됐다. 10억 건이 넘는 이용자 후기를 AI가 분석·요약해 숙소 선택을 돕는다. 기존 텍스트 중심이던 AI 고객지원에는 음성 통화 기능까지 더해졌다.
체스키 CEO는 편리함을 넘어선 의미 있는 여행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한 숙소와 잊지 못할 월드컵 체험을 통해 올여름 다채로운 기회를 선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예고한 체험·서비스 영역 확장의 구체적 실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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