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디부조 에볼라' 백신은 언제?…WHO 전문가 "3~9개월 걸릴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분디부조 에볼라' 백신은 언제?…WHO 전문가 "3~9개월 걸릴 것"

연합뉴스 2026-05-21 01:58:10 신고

3줄요약

전염병대비혁신연합 대표 "임상시험까지만 수개월"

20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 고마에서 비정부기구(NGO) 회원이 에볼라 예방 수칙이 적힌 전단을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 고마에서 비정부기구(NGO) 회원이 에볼라 예방 수칙이 적힌 전단을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발병한 '분디부조 에볼라'가 확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백신은 개발까지 3~9개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은 현재 특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분디부조 에볼라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기까지 이 같은 기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WHO 전문가들은 전날 임상 시험을 우선하여 진행할 후보 백신을 추천하는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열고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자료들을 평가했으며 두 종류의 잠재적 백신 사용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가운데 백신이 개발된 것은 대표적인 유형인 '자이르 에볼라'뿐이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자이르 에볼라 백신의 분디부조 에볼라 예방 효과에 관한 동물 실험 결과도 검토했지만, 제한적 효과가 나타날 뿐이어서 현 상황에 해당 백신을 투입하자는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쳇 대표도 분디부조 에볼라 백신에 대해 즉시 개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도 백신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로 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해쳇 대표는 현재 후보 물질들이 여럿 있지만 "매우 초기 단계"라며 아직 인간 대상 연구가 진행되거나 동물실험을 충분히 마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발병 지역 치안 상황이 불안정하고, 현지 주민들이 정부에 대해 적대적 시각을 가질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충분한 과학적 근거 없이 해당 변종에 특화되지 않은 백신을 시험하는 것은 대중의 신뢰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중의 신뢰는 이미 매우 취약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는 이 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CEPI는 2014∼2016년에 1만1천여명의 사망자를 낸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당시 국제사회의 대응 실패를 반성해 2017년 1월에 설립됐으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될 때 백신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CDC)의 장 카세야 사무총장은 이틀 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3가지 백신 후보 물질과 치료제, 단클론항체(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는 항체)가 우선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상시험에 앞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에 맞는 생산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CDC에 따르면 현재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국제에이즈백신계획(IAVI) 등이 분디부조 에볼라에 대한 초기 연구 단계의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현재 민주콩고에서는 600건 이상 분디부조 에볼라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3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ra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