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활동가에 국기 휘두른 극우 장관…유럽 3국 이스라엘 대사 소환 조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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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활동가에 국기 휘두른 극우 장관…유럽 3국 이스라엘 대사 소환 조치 (종합)

나남뉴스 2026-05-20 23:4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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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해상 봉쇄 저지에 나섰던 국제 구호 선단 탑승자 400여 명이 이스라엘 당국에 붙잡힌 가운데, 극우 성향 각료의 조롱 행위가 외교 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구금 현장을 직접 찾아간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게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영상 속에서 손이 결박된 채 바닥에 무릎 꿇은 수십 명의 활동가들 앞에서 벤-그비르 장관이 대형 국기를 흔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는 구호를 외친 한 활동가는 경비 대원에 의해 머리가 강제로 숙여졌고, 벤-그비르 장관의 시야 밖으로 거칠게 끌려나갔다. "이스라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가 이 땅의 주인이다"라는 히브리어 발언도 영상에 담겼다. 선박 갑판에서 국가가 확성기로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격리된 활동가들의 모습, 강제 제압 장면을 지켜보며 "원래 이래야 한다"고 말하는 장관의 모습도 공개됐다.

튀르키예에서 지난주 출항한 이들 구호 선단은 이스라엘 군에 의해 저지되어 남부 아스돗 항구로 끌려왔다. 아일랜드 대통령 캐서린 코놀리의 자매가 억류자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들의 반발이 즉각 터져 나왔다. 이탈리아는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들였고,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엑스(X)를 통해 "분노를 전달하고 해명을 요구하기 위한 소환"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외무장관은 "끔찍하고 수치스러우며 비인도적"이라며 대사대리 초치 사실을 공개했다.

국내외 비판이 거세지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자국 각료를 공개적으로 질타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다. 그는 공식 성명에서 하마스 지지 세력의 영해 진입을 막을 권리는 인정하면서도, 벤-그비르 장관의 행동이 "이스라엘의 가치와 규범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외교적 파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 즉각 조치를 지시했으며, 억류된 활동가들을 최대한 신속히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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