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협상에서 잠정합의에 도달한 데 대해 20일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오후 11시께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합의는 반도체 경쟁 심화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 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가 한발씩 물러서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총은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가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것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경총은 "이번 합의는 삼성전자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것인 만큼, 노동계가 이를 일반화해 과도한 성과급 요구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서는 안 된다"며 "향후 노사도 이번 합의를 계기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노조가 예고했던 21일 총파업을 약 1시간 30분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총파업을 유보하고, 22일부터 28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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